추석자금의 환류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지난 11일까지 추석후 10일동안(영업일 기준) 환류된
현금통화는 3조3,400억원으로 추석전 10일동안 방출된 현금통화 4조4,500억
원의 7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추석후 10일동안 현금통화 환류율은 <>92년 83.8% <>93년 83.9% <>94년
84.4% <>95년 88.1%에 달했었다.

한은은 지난 11일 9,500억원의 재정자금이 조기방출됨으로써 90% 가까이
달하던 현금통화 환류율이 이처럼 낮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