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자동차회사들이 일시금으로 차를 구입하더라도 할인을
잘 해주지 않는다.

은행들이 직접 자동차구입자금을 대출해 주기도 하지만 담보제공 등
절차의 문제로 이용이 쉽지 않다.

더구나 중대형차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져 자동차구입비용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구입할때 자금을 융통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자동차구입자금 대출에는 은행 할부금융사 리스사 보험사의 할부
대출이있다.

카드사의 경우에는 독자적으로 자동차대출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

각 대출종류별로 대출기간 금액 이자율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대출방식을선택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자동차사 이용

= 자동차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받을수 있는 대출에는 자동차사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자체할부식" 대출과 은행이 제공하는 "은행할부식"
대출이 있다.

보통 최저계약금액 (차량가액의 20%선)만 내면 나머지는 대출을 받을수
있다.

대출때에는 연대보증이 필요하고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에컨대 500만원을 대출받을때 연리 13.9%로 은행할부식으로 3년간
대출받는다면 매월 16만9천7백원을 갚아야 한다.

이자를 포함한 총액은 6백10만9,200원이 된다.

현재 각 자동차사의 이자율은 연 13.5~13.9% 정도이다.

그러나 수시로 이자율이 변경되므로 어느 할부방식이 유리한지도
달라지게 된다.

보통 자동차영업소직원이 여러가지 대출중 구매자에게 유리한 것을
골라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연말이 되거나 신차종이 나올 경우에는일반적으로 할인또는
무이자장기할부를 시행하므로 급히 차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와같이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재테크의 지혜다.

<> 할부금융사이용

= 올해부터 자동차할부금융을 취급하는 할부금융사가 본격적으로 엽업에
들어감에 따라 종전보다 싼 이자율로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할수 있게 됐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모든 일반할부금융사에서 제공하지만 아무래도
자동차사가 출자한 현대 대우 기아포드 쌍용할부금융사 등이 낫다고
할수 있다.

현재 자동차할부금융사의 이자율은 자동차사가 제공하는 은행식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대출금액이 차량가액의 85%로 대출금이
은행식보다 좀더 많은 편이다.

여기다 보증보험외에 별도의 보증인을 요구하지 않는 등 서류절차도
간단하다는 이점이 있다.

할부금융사를 이용한다고 특별히 절차상 번거로운 점은 없다.

필요한 절차는 자동차영업소에서 처리해 준다.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업인이나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은
보증보험에 가입할 필요없이 일정 수수료만 내면 신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리스사이용

= 리스사에서 제공하는 자동차리스는 할부방식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다.

우선 대상자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서 의사 변호사나 고소득 개인사업자가 주로 이용한다.

리스할부금융의 최대장점은 소득세신고때 리스료를 손금으로 인정받아
세금부담이 줄어드는데 있다.

또 할부대출과 달리 차량가액외에 차량등록비용 보증보험료까지 대출
받을수 있다.

대출에 필요한 절차는 자동차사 영업소에서 처리해준다.

<> 카드사이용

= 카드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대출제도는 별도의 담보없이 연대
보증만으로 차량구입자금을 지원해 준다.

장은카드사의 경우 카드회원이거나 재산세3만원이상 납부실적이 있고
연봉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에 최고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2, 24, 36개월이고 이자율은 연 13.5%다.

다만 카드사 대출은 차량구입때 수수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 도움말 주신분 : 윤강훈 < 장기신용은행 영업1부대리 공인회계사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