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사중재원이 10일 창립30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11~12일 이틀간 "제12차 국제상사중재협의회(ICCA)"
를 개최한다.

중재인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이번 ICCA총회에는 각국의 중재기관대표
국제변호사 중재법학자 국제무역관계자등 50여개국에서 4백여명이
참석한다.

"국제분쟁 해결과 국제중재문화정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총회에는
국제상사중재협의회 의장인 파리 나리만 인도변호사협의회 회장을 비롯
알랜푸랜티 국제상업회의소 국제중재법원장, 베르나도 크레마세스
스페인중재법원장, 휘트모 그레이 미시간대학교수등이 참가해
"국제중재문화의 형성여부"와 "중재가 조정이나 기타 분쟁해결 절차와
통합되는 추세"등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한편 창립 기념식에서 상사중재원은 중재원의 조직기반 확립등에 기여한
공로로 남덕우 전국무총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윤영석 대우그룹총괄
회장은 한국중재학회가 선정한 국제신용대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