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개인이 소지한 아이디어나 지적재산권을 사고 팔 수 있는
기술광장이 개설된다.

중소기업청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안산
중소기업 자동화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회 중소기업기술박람회장에 기술광장
애로기술클리닉센터 기술인력중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기술광장은 기업이나 개인이 갖고 있는 사업관련 아이디어나 특허 및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을 즉석에서 자유롭게 매매하는 장을 말한다.

또 애로기술클리닉센터에선 기계연구원 전기연구소 생산성본부 능률협회
디자인포장개발원 등 기술 및 품질지도기관 컨설팅기관이 참여해 개별업체의
애로기술을 진단 처방해주게 된다.

또 중소기업과 대학교수 연구원 기술지도사 및 컨설턴트를 직접 연결해
주는 기술인력중개센터도 개설된다.

중기청은 박람회개최를 위해 자동화센터내에 8백50평규모의 임시전시장을
비롯, 기술광장 등 총 1천5백평의 전시 및 지원장소를 마련중이다.

이와관련 이우영 중소기업청장은 8일 서울 무역센터 무역클럽으로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전기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등
45개 공공연구기관의 대표를 초청, 중소기업기술박람회에서의 실질적인
기술지원방안을 논의했으며 연구기관장들은 행사기간중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