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램프업체인 성산(대표 이충곤)이 대우자동차 인도공장을 겨냥해 현
지에 합작공장을 건립한다.

이회사는 최근 합작법인 피엠성산을 설립하고 인도 UP주 노이다지역에 램
프공장을 착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법인은 성산의 모기업인 삼립산업과 대우 현지법인인 DCM,미국 GM 자회
사인 델파이내장조명시스템이 자본금 4백70만달러를 합작투자해 설립됐다.

삼립과 DCM이 각각 25%,인도 피엠인더스트리스사가 24%를 지분을 확보했
고 나머지는 소액주주로 구성됐다.

성산은 1백50만달러 상당의 자체제작 설비로 현물투자하며 별도 기술제휴
계약도 체결,매출의 3%를 로열티로 받게된다.

이공장은 연말께 완공,내년초부터 전조등을 비롯 10만대분의 각종 외장램
프를 생산해 전량 대우 현지공장의 씨에로 및 후속차종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첫해 종업원 2백50명으로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99년께는 생산능력을
20만대 규모로 증설키로 했다.

삼립과 델파이간 합작사인 성산은 올해 종업원 3백60명으로 4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