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운영체계(OS)로 윈도를 쓰는 사용자가 국내 PC 사용자의 절반
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드프로세서 시장에서는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 점유율이 떨어
진 반면 삼성전자의 훈민정음이 약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최근 직장인 947명을 포함 PC사용자 1,
7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PC용 OS로 윈도95나 윈도 3.1을 쓰는 사용자들은 지난
해 36%에서 올해 57%로 상승했다.

반면 도스 사용자 비중은 올해 33%로 작년보다 23%포인트나 줄었다.

워드프로세서의 경우 아래아한글이 지난해 74%를 차지했으나 올해 57%로
떨어졌으며 훈민정음은 7%에서 18%로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워드 점유율은 올해 14%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정
도 높아졌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