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코리아는 24일 화상회의와
원격진료 교통신호제어등 화상이미지가 필요한 각종 시스템에 적합한
멀티프로세서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TMS320C8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개의 DSP를 통합, 처리속도를 배가시킨 제품으로 대용량의
이미지데이타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는게 특징이다.

TI코리아는 이 제품이 1초에 15억개이상의 데이타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처리속도가 빠른 부동소수의 메모리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대용량
데이타 메모리캐시를 갖추고 있어 기존 일반용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비해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의 국내 시판예정가격은 개당 6만8,000원선이다.

이와함께 TI코리아는 정보처리속도가 초당 20억개이상인 "TMS320C80"도
내년초부터 본격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