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19일 국내 최대의 실버타운을 착공했다.

삼성생명이 경기도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6만1,000평의 부지위(연건평
5만700여평)에 총 516세대를 짓는 이 실버타운은 오는 98년말 완공돼
99년초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21세기 고령화사회에 능동적으로 대비한 노인복지사업 차원에서 착공되는
실버타운은 양로시설과 요양시설 복지후생시설등로 꾸며질 종합노인복지시설
이다.

입주노인들의 복지와 여가를 위한 복지시설로는 복합클리닉 재활치료실
등의 의료시설과 골프연습장(골프장은 없음) 운동클리닉 수영장 등 체육
시설, 도서실 취미교실 등의 실버아카데미및 은행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삼성생명 실버타운은 노인의 건강정도에 따라 요구되는 다양한 복지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설체제도 갖춘다.

즉 신체가 건강한 노인에게는 독립해 생활할 수 있는 주택이 제공되며
건강허약기엔 추가로 청소 세탁 식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간호(너싱)홈에선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재활및 요양프로그램이
실시되며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간호하는 종신 개호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생명은 실버타운이 사회복지 차원인 점을 고려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실버타운내 복합클리닉을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버타운
문화센터를 주부및 지역주민의 문화교실로 개방한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