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4메가D램에 비해 소비전력을 절반 이상 감소시킨 초절전
64메가D램을 개발,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초절전 64메가D램은 회로선폭 0.32미크론의 초미세 가공기술을
이용했으며 전력공급 주기를 연장함으로써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
대비 50%, 4개의 16메가D램 대비 60% 감소시킨 제품이다.

3.3V에서 동작이 가능하며 PC에 사용할 수 있게 여러 칩을 조립한
모듈제품의 경우 곧바로 동작하는 플러그 앤드 플러그(P&P)기능을
지원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노트북PC업체에 샘플을 공급, 검증을 마쳤으며
10월부터 월 15만개씩 생산하고 97년에는 월 30만개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