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은 25일 말레이시아 트렝가누주 케마만에서 연산 5만t 규모
의 합작 강관공장 기공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현지 주정부와 50%씩 총 1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짓는 이 공장은
내년 7월 완공돼 대구경관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강관은 이 공장의 연간 매출액을 3천만달러 정도로 잡고 있다.

현대강관은 말레이시아 강관공장을 건설함에 따라 베트남 중국
바레인에 이어 4개의 해외 생산공장을 갖게 됐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경우 이 나라의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96~2000년)기간 동안 계획된 3백6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
투자에 필요한 대구경관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인접 국가에 대한 수출
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강관은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에 2,3단계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6월말 말레이시아 트렝가누 주정부와 합작 강관
공장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