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8년동안 총 5천7백7척의 연근해 어선이 감축되는
등 배타적 경제수역(EEZ)체제에 맞춰 수산업 구조개선정책이 추진된다.

신상우해양수산부장관은 2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출석, 업무
보고를 통해 신장관은 "내년부터 2004년까지 해선망 낭장망 연안안강망등 3
개 연안업종과 대형선망 대형기선저인망등 12개 근해업종을 대상으로 총 5천
7백7척을 감축 정비하고 자원감소 인력과다소요 등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업
종도 단계적으로 감척하겠다"면서 "불법어업어선 1천척도 1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전업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예산요구액이 3조1천억원으로 확정됐다.

해양부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 자료에 따
르면 내년도 예산요구안은 <>해운항만부문 1조8천2백80억원 <>수산부문 1조2
천4백65억원 <>해양정책부문 4백92억원등 총 3조1천4백35억원이다.

이는 해양부로 이관돼온 각 부처.청등의 올해 예산 1조5천4백82억원보다 1
백3% 증액된 수준이다.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