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끝나야 창업세가 살아날 전망이다.

연2주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3일~9일)의 창업체수는 그전주보다 무려 70개가 줄어든 2백92개를
기록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연 서울이 2백1개, 지방이 91개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서비스 전기전자등 주요업종의 창업세가 급속히
수그러들었다.

유통은 그전주보다 11개가 줄어든 39개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39개를 기록, 전주보다 15개가 감소했다.

전기전자도 전주에 비해 15개가 준 9개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대부분 감소세를 보인가운데 대전지역(13개)이 소폭 증가했다.

창업된 법인의 자본금 규모도 어느때보다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중 자본금규모로는 크라이슬러자동차의 국내판매를 위해 설립한
크라이슬러 한국판매가 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안산통상=안산무역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자동차용품 전문수출입업체.

자본금은 5,000만원이며 대표이사는 안기호(38)사장이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의 장춘에 있는 제일기차집단에 8.5t짜리 트럭에 들어가는
BIW(차체의 기본골격)를 수출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일본제품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관련 부품이나
악세사리시장에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나아가 일본시장에 이들 제품을 수출한다는 구상.

안사장은 현대종합상사 상품본부에서 92년까지 근무하다 창업하기로 결정,
이후 일본에서 현지시장조사를 위해 2년간 지냈다.

안사장은 "항상 남보다 한발짝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자세로 세계시장
에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술사사무소인포비스=소프트웨어개발에 관한 기술용역을 전문으로 한다.

대표이사는 이상덕사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이회사는 소프트웨어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주로 하다 법인전환을 계기로
소프트웨어개발에 직접 뛰어들 방침이다.

이사장은 한국후지쓰에서 19년간 근무한 이분야의 베테랑이며 전자계산조직
응용기술사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직원은 6명이며 잠실에 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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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기술단=건물 공장등의 전기설계와 감리를 전문으로 한다.

문용모씨와 윤동수씨가 공동대표이사사장직을 맡고 있다.

문사장과 윤사장은 모두 대림산업에서 10년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직원 15명 대부분도 대림산업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사람들이다.

이회사는 앞으로 기계설비와 소방설비분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종합감리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사당에 있으며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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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민원서류와 소화물등을 송배달하는 업체이다.

설립 3년만에 법인전환했다.

대표이사사장은 임항신씨가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처음 직원 2명 오토바이 5대로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직원 2백20명에
보유오토바이 2백대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본사는 남산에 있으며 종로5가와 역삼동 공덕동등 3곳에 지국을 두고 있다.

사업은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 수원등 수도권을 위주로 한다.

올해 9월 부산에 1호점을 개설할 방침이다.

올해중 인천 광주등 5개광역시에 지사설립을 끝내고 본격적인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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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전자통신=개인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8일 상업등기를 마친
전자통신기기 제조업체.

직원은 16명이며 대표이사는 최수현(40)사장이 맡고 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등 관공서를 대상으로 전송장치.시스템을 납품하는 일을
주로 담당한다.

디지털 방식의 송.수화기와 무선경보시스템도 개발,판매한다.

무선경보시스템은 외부인이 침입시 지정된 전화번호로 즉시 연락해 주는
장치.

이 회사는 전화사용자가 700번 전화서비스나 시외전화를 이용할 때 이를
제어하는 기능에 관한 특허도 갖고 있어 업무외 전화사용을 방지할 수도
있다.

단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한번의 통화는 가능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연 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02)462-5800

<>픽셀코리아=컴퓨터및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출범했다.

창업자 이경훈사장(43)은 컴퓨터주변기기업체에서 16년동안 직장생활을
한뒤 경험을 살려 자본금 1억원으로 창업했다.

서울 반포에 본사를 두고 있고 부여에 1천8백평의 부지를 확보, 가을에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초 공장이 준공되면 컴퓨터및 퍼스널컴퓨터와의 시스템구축장비등을
생산하게 된다.

미국에서 컴퓨터관련제품의 수입 판매도 한다.

전자부품및 소모품의 판매 컴퓨터주변기기및 소프트웨어판매및 수출입도
병행한다.

(3445)4611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