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60여개국에 동일내용 동일컨셉트의
기업이미지 광고를 방영하는 "글로벌 광고전략"을 펴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LG는 지난 5월 기업 PR용 글로벌 광고를 제작,CNN 스타TV ESPN
등 세계 유명 TV채널을 통해 방영중인데 이어 이달초부터 국내에도
이 광고를 도입해 전국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LG전자의 글로벌 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LG는 특히 미국 유럽 동남아 중국등 해외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이미지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 "LG"브랜드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계열사인 LG애드가 제작한 이 광고는 "인간을 위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LG 멀티미디어"라는 주제로 두살바기 어린이를 모델로 채용했다.

LG전자는 광고비용으로만 올해말까지 모두 2천5백만달러(2백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