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1일 창립 1백주년을 맞아 타임캡슐을 매설한뒤 1백주년 기념
소공원 준공식과 1백주년 기념식및 문화행사를 가졌다.

박용곤회장과 조순서울시장이 매설한 타임캡슐에는 OB맥주 등 두산이 생산
한 제품과 각종 기록 1천여점이 들어 있다.

서울 종로 4가 담배인삼공사 옆에 건설된 소공원은 30.6평규모로 두산의
2세 경영인인 연강 박두병회장의 아호를 따 연강 소공원으로 명명됐다.

이 기념 소공원은 기념조형물 "스톤 월"과 휴식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스톤 월"에는 22개 두산그룹 계열사와 30개 국내외 관계회사의 상호와
로고가 새겨져 있다.

창업 1백주년 기념식및 문화행사는 이날 오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그룹사 임직원과 초청 인사 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용곤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백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신개화기
1백년에 새롭게 도전할 것이며 우리 이웃과 고객들에게 항상 만족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