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D롬 제작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솔다(주),세광데이타테크,드림스인터액티브등 CD롬
업체들은 국내시장 일변도의 영업에서 탈피,미국과 일본등 해외시장
진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솔다(주)는 미국과 캐나다의 교포를 대상으로 "조치훈명국감상"
"성지순례"등 4개 제품의 수출에 나섰다.

이 회사는 미 컴퓨터타워사와 1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 초기
1만달러(500장) 어치의 선적을 최근 마쳤다.

세광데이타테크도 "세모와네모" "앵무새영어첫걸음"등 4개제품을
중국어로 제작, 지난해 수출한데 이어 지난 6월말 미 뉴욕에서 열린
PC엑스포 전시회에 "매직 스케치북"과 "매직월드"등을 출품해 호평을
얻었다.

이에따라 이들 제품을 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등 4개국어로 제작,
미 ATI사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드림스 인터액티브는 일 레이사와 계약을 맺고 역학 CD롬 타이틀인
"천기누설 자미두수"를 9월께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

이 회사는 5,000개의 초기물량을 국내 도매가격에 수출하는 것을 비롯,
추가물량에 대해서는 소비자가격의 17%를 로얄티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