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완공되는 은행연합회빌딩 입점를 둘러싸고 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외환은행이 입주권(1층로비)을 따냈다.

은행연합회빌딩은 금융연구원 등 금융기관단체 및 협회가 모두 집결하는
곳이어서 명동지점이 없는 농협 동남 대동은행을 비롯, 상당수의 은행들이
가장 눈독을 들였던 장소.

선발시중은행도 특히 이 빌딩이 갖는 상징성을 의식, 집중 공략했으나
최근 점포확장에 과감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외환은행에 결국 밀려났다는
것.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