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와 한국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미국 컴퓨터
회사로부터 거액의 로얄티를 받게 된다.

18일 한국컴푸터와 SERI는 개방형 전자우편시스템인 "JANUS"와 통신용
분산처리진단및 교정시스템인 "SPIFF"를 공동개발, 판매액의 8~10%에 해당
하는 로얄티를 지급받고 미 컴퓨터제조업체인 탠덤사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JANUS"는 전자우편 인터넷등을 상호연결하고 디렉토리를 상호 응용할수
있는 통합솔루션패키지이며 "SPIFF"는 이기종컴퓨터및 분산환경하에서 진단
과 교정을 해주는 소프트웨어 도구이다.

한국컴퓨터와 SERI는 이들 소프트웨어 수출댓가로 탠덤사로부터 각각 연간
4억여원씩의 로얄티를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국내 컴퓨터제조업체및 관련연구소가 정보통신 본고장인 미국업체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이정도 금액의 로얄티를 받기로 한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들 두종류의 소프트웨어는 작년 1년간 미탠덤본사로 연구개발차 파견
나간 한국컴퓨터및 SERI 개발진 19명이 탠덤사의 기획안에 따라 개발한
것으로 한국컴퓨터는 국내및 아시아지역의 독점공급권을 갖게 된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