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컴퓨터메이커 휴렛팩커드사(HP)가 세계에서 가장 큰
미키마우스를 만들어내 화제다.

휴렛팩커드는 지난 8일 로스엔젤레스 주경기장에서 이 지역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가로 55m, 세로 46m크기의
미키마우스를 재조립하는 "미키마우스 퍼즐맞추기"행사를 가졌다.

이 퍼즐게임에는 대형 미키마우스 이미지를 분리출력한 2,000조각의 부분
이미지들이 사용됐으며 퍼즐을 완성하는데만 2시간이 소요됐다.

휴렛팩커드는 이 미키마우스 퍼즐게임을 위해 HP의 대규격
디자인젯프린터 7대를 동원, 2주(1,680시간)동안 미키마우스 부분이미지
(1 x 1.2m)들을 연속 출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휴렛팩커드측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규격 프린터제품에 대한 홍보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