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 안산점이 개점 1년만에 총 5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할인점 E마트의 세번째 점포인 안산점은 7일 개점 1주년을 맞아 총 내점
고객 136만명, 총매출액 510억원의 성과를 올려 오픈당시 매출목표인
450억원을 초과달성했다.

안산점은 또 평일 하루평균매출이 1억2천8백만원, 평균내점고객이
3,745명을 기록했다.

매출액기준으로 본 최고의 인기상품은 TV로 1년동안 총 3천대가 팔려
1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위는 2억9천4백만원의 매출을 거둔 라면,
3위는 매출액 2억5천3백만원을 기록한 두루마리화장지로 나타났다.

내점고객의 연령별분포는 30-34세가 32.1%, 35-39세가 25.5%로 전체고객의
57.6%를 차지했다.

또 남성고객이 전체의 32%를 차지, 다른지역 E마트 점포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안산점이 주거지역과 떨어진 반월공단내에 위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산점은 또 비식품매출이 전체의 52%를 차지, 타지역의 45%보다 높게
나타나 이같은 입지적 특성을 잘 드러냈다.

1년동안 안산점 고객들의 1회구매단가는 3만7,500원으로 창동, 일산,
부평점에 비해 4,500-8000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수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