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은 "아시아 중장기 경영전략회의" 마지막날인 6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쌍용가족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략회의에 참가한 그룹 임직원 1백50명을 비롯,아시아지역
18개국에서 근무하는 지사요원 현지채용인 및 가족 9백여명 등 모두 1천1백
여명이 참가해 국적을 초월한 "쌍용인"으로서의 단합을 과시했다.

특히 김석준그룹회장과 우덕창부회장 등 그룹경영진들이 디스코 댄스 집단
축구 줄다리기 등 각종 게임에 직접 참가,현지 채용인들과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쌍용이 21세기에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현지 채용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사
관리제도를 개발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