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단계공사와 복합교통센터 부대건물
항공보안시설등의 시설공사를 국제입찰에 부쳐 외국업체의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과 관련,여객터미널
기본및 실시설계와 부대건물기본설계등 9개 사업에 미벡텔 그레이너
맥클리어등 8개 외국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사업관리에 미파슨스
터너 ICT등 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나 시공분야에 대해서도 외국기업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건교부는 건설시장개방계획에 따라 <>설계및 공사감리 <>기자재
제작구매분야부터 우선 외국업체 참여를 확대하되 고도기술이 요구되는
첨단 하이테크분야등 우리측이 필요로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제반 관련법규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미국등은 인천국제공항의 외국항공사 전용 화물터미널 민자유치사업에
미오그덴사가 한국의 2개 컨소시엄과 함께 참여신청을 해놓고 있는
점을 감안,사업자선정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