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들은 우리은행에 오시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이나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 은행간 환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 조흥은행 =8월말까지 대학교의 재학생 교수 임직원들이 외화현찰및
여행자수표를 살때 환전수수료를 최고 30%가량 깎아준다.

현찰 3,000달러(미달러기준)이상을 환전하면 달러당 3원, 여행자수표(TC)는
1.5원을 싸게 바꿔 준다.

또 <>2,000달러이상이면 현찰 2원, TC 1원 <>1,000달러이상이면 현찰 1.5원,
TC 0.5원을 할인해준다.

또 비자없이 입국이 가능한 캐나다지역에 단기유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대학주변지점에 유학생들의 송금및 환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 주택은행 =지난달부터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직원등 관용여권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우대 송금수수료전액면제 외화예금금리우대 등의 우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에겐 현찰환전수수료를 매매기준율의 1.5%에서 1.0%로 낮추고 여행자
수표환전수수료는 최고 0.7%에서 최고 0.4%로 인하 적용한다.

<> 서울은행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서울의 대학가주변 주요점포에서 해외
배낭여행객을 위한 환전전문영업점을 운영한다.

이 점포에서는 9개국가의 현찰통화와 8개국의 TC를 준비하고 취급기간중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우대환율은 고객과 은행간의 협상에 따라 정해진다.

<> 신한은행 =1,500달러이상 환전하거나 20인이상 단체로 환전하면 24시간
SOS긴급비상대기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를위해 전세계 118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인터내셔널SOS어시스턴스사와 제휴했다.

서비스내용은 <>24시간 전화의료상담및 진단 <>의사및 병원소개 <>긴급
이송및 본국후송 <>2,500달러까지 병원예치금보증 <>1만달러까지 긴급의료비
지원등이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