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PC통신서비스가 제공된다.

7일 데이콤은 중소업체인 아블렉스사와 공동으로 3차원 PC통신서비스인
"매직랜드"를 개발, 8월부터 천리안매직콜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이 매직랜드는 15일부터
시범서비스된다.

3차원 그래픽기반의 온라인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일부 제공되고 있으나
국내 PC통신에서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직랜드는 거리와 건물이 현실세계처럼 3차원 화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이용자를 상징하는 가상인물들이 이 곳을 걷거나 순간이동방식으로 돌아
다니면서 상대방과 대화도 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정보도 얻는다.

데이콤은 "매직랜드에 학교 홈쇼핑 홈뱅킹코너등도 만들 예정"이라며 "특히
네트워크 게임업체들이 입주할 플랫폼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매직랜드 전용소프트웨어를 이날 동시에 발표한 천리안매직콜
전용에뮬레이터인 매직콜96과 함께 CD롬으로 담아 공급할 계획이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