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없는 일반인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있는 공간이 전국
공공장소 및 교육기관에 마련된다.

정보엑스포96 조직위원회는 7일 광명시청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1백여곳에 "인터넷 공공이용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조직위는 광명시청에 설치되는 장비는 삼성데이타시스템으로부터 기증
받았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인터넷이용활성화를 위해 데이콤등 기업들로부터
계속 장비지원을 받아 인터넷이용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청등 인터넷이용공간에서는 일반인들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
인터넷상의 가상박람회인 정보엑스포 96을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는 인터넷 공공이용시설을 <>대전엑스포공원 부산정보통신센터등
초고속인터넷 전용선을 갖춘 고속공공이용시설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일반공공이용시설 등으로 구분, 설치키로 했다.

또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은 상업장소에는 "인터넷데스크"를 설치, 인터넷
이용공간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광명시청에서 열리는 인터넷 공공이용시설 1호점 개관축하
행사에는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과 최형우 정보엑스포추진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