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회장 김병태)은 일본의 녹십자사와 토야마사가 공동개발중인
제3세대 퀴놀론항균제인 "파주플록사신"을 국내에서 독점 생산, 판매키로
3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5억8천여만원을 기술도입료로, 순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게 되며 일본및 국내임상이 완료되는 98년께부터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한올은 이제제가 기존 항균제보다 항균력과 생체활성이 높을뿐만 아니라
안정된 물질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빛에 의한 광독성및 중추신경계독성등을
크게 줄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람양성균은 물론 그람음성균에도 강력한 항균력을 나타내며 요로
호흡기 피부감염에 강한 살균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주플록사신은 일본 후생성이 경구용제제로 허가를 검토하고 있으며
주사제는 제3단계 임상실험을 진행중으로 임상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퀴놀론계항균제시장은 현재 6백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한올은 이
가운데 10%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