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임원 1명당 1명씩 외국어 개인 교수를 두기로 해 화제.한솔
그룹은 한솔제지 본사와 한솔무역의 이사에서 부사장까지 18명의 임원들
에게 13일부터 영어와 중국어 개인 교습을 실시키로 했다.

이 외국어 개인 연수코스에는 한솔그룹 이인희고문의 둘째,셋째 아들
인 조동만한솔제지부사장과 동길한솔제지부사장등도 참여하게된다.

이 교습은 주한외국인과 교포출신들로 구성된 외부강사진들이 임원
1명씩을 맡아 정해진 기간 없이 매일 1시간동안 (1주 5시간)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원들은 2개월마다 테스트를 받아 성적을 제출해야한다.

한솔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제지공장을 건설하는등 중국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중국어 교습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부터는 상무이상 임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과
연계해 세계화 교육과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글로벌 CEO(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