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객을 잡아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포스데이타 LG소프트웨어 삼성전자 등이 어린이용
워드프로세서를 잇따라 내놓는다.

이들 제품들은 한결같이 일반 워드프로세서의 기본기능만을 갖춘채 전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다양한 조각그림과 엽서등의 문서를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손쉽게 PC에 친숙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포스데이타는 학습지 그림엽서 패션명함 초대장등 1천2백여종의 문서가
들어있어 어린이와 주부들이 문서를 손쉽게 편집 할 수 있는 "마이아트"를
개발, 이달 15일부터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LG소프트웨어도 초등학생용 워드프로세서인 "홈워드"를 개발,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홈워드는 기본적인 문서편집기능뿐아니라 어린이용 조각그림이 1천개
들어있고 팬시편지지처럼 예쁜바탕그림을 50여개 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바탕그림을 골라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워드프로세서 "훈민정음"을 초등학생용에 맞게 바꾼 어린이용
훈민정음을 개발중으로 6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은 이소프트웨어에 인터넷접속기능 포함시킬 계획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