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인 한동기업(대표 박찬명)이 중국 단동에 한국공단을 조성한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료녕성 단동 동항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토지사용권
양도를 정식 계약하고 총 21만5천평에 대한 향후 50년간의 사용권을 확보했
다고 28일 밝혔다.

한동은 우선 올해말까지 도로 전기 용수관 설치등 공단 조성공사를 완료하
고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한동은 동항경제개발구 한국공단에 입주할 경우 중국정부가 경제특구에 부
여하는 각종 특혜를 누릴수 있을뿐아니라 입주기업이 부담하게 돼있는 토지
사용세를 30년간 면제받고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진츨을 추진하는 섬유 전자 기계 봉제완구 가공포장 건축자재 기타
임가공 업종 중소기업들의 입주가 바람직하다며 대북한 진출교두보로 활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동은 이 공단을 이용,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 오
전 7시 서울 로얄호텔 2층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776)2882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