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공매가격이 급등하고있다.

23일 정부가 실시한 96년6차(95년산농협조곡60만석90년산농협조곡10만
석)공매에서 경남미의 경우 백미 80kg기준으로 14만8천5백88원에 낙찰돼
지난 3월5일 같은지역 낙찰가격 12만1천1백26원보다 무려 22.7%(2만7천4백6
2원)나 급등했다.

또 전남미는 80kg기준으로 낙찰가격이 15만80원을 형성,지난 3월5일의
12만5천7백54원보다 19.3%(2만4천3백26원)가 충북미는 14만1천38원으로
11.3%(1만4천3백59원)가 각각 뛰어 올랐다.

같은기간 동안에 경북미는 18.4%가 올라 14만3천3백4원에 전북미는 16.
7%가 올라 14만2천9백41원에 충남미는 8.2%가 오른 13만5천8백79원에 각각
낙찰됐다.

이같은 공매가격의 급등세는 정부가 안정적인 공급을위해 계획공매로 전
환, 상장물량을 줄인데다 영농기로 농가출하가 예상보다 감소하고있고 시세
가 오를것으로 예상하고있는 상인들이 물량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이 일고있
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한편 소비자 가격은 지역에따라 차이가 있으나 80kg기준으로 이천쌀이
18만4천원선에 철원 오대미가 17만1천2백원선에 해남 간척지쌀이 15만2천
원선에 농협지대미가 15만6천원선에 각각 거래되고있다.

그러나 이번 공매가격 급등으로 소매가격이 조만간 크게 뛰어 오를것으로
상인들은 예상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