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중부권 최대규모인 3만5천평규모로 건립되는 농수산물 물류센터가 충남
천안지역으로 확정돼 오는 98년3월 개장된다.

충남도는 19일 정부가 최근 전국에 건립키로한 16개 농수산물 물류센터
예정지 가운데 우선 천안지역에 건립키로 하고 경부고속도로 주변인
성거읍과 입장.직산면 3개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인구 교통여건 소비지등 제반여건을 검토해 상반기중에
최적지를 선정하고 올연말까지 기본계획및 실시설계와 부지매입을 끝내고
97년3월 착공키로 했다.

농수산물물류센터는 부지 3만5천평에 건평 1만평규모로 오는 98년3월
개장되는데 이곳에는 국비 2백10억원을 포함, 모두 4백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물류센터에는 5천평규모의 집.배송시설을 비롯 소포장 가공실,
저온저장고 등이 들어서며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농자재도 판매하게
되는데 1차연도인 98년도에 20만t이상이 거래될 전망이다.

도는 거래방식을 기존의 도매시장과 달리 중개인없이 계약거래방식으로
운영하며 사업은 충남도가 최대주주로 농.수.축협및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충남 연기지역에 조성되는 컨테이너기지와 함께
중부권을 물류기능 중심지로 발돋움시켜 유통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등
지역발전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