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이달을 전후 창립기념일등이 겹치면서 회원이나 가맹점대상의
판촉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고객의달인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해외여행
고객수기응모등 판촉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회사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여성대상의 레이디카드회원과
교총카드 TGI프라이데이카드회원들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6명을 추첨,
4박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올랜도에 해외여행을 무료로 보내준다.

이 회사는 또 고객들의 불만사례를 수기형태로 응모받아 상금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밖에 호유LG카드와 스카이패스카드회원들을 대상으로한 사은행사마련을
위해 호유 대한항공등 제휴업체와 구체적 프로그램을 협의중이다.

비씨카드는 오는 7일 맞는 창립일을 기념, 통판상품 무이자할부판매와
공연티켓 할인판매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달 17-20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갖는 무용공연티켓을 50% 할인판매하며
내달 15일까지 통판상품구입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할부판매와 10만원이상
구입회원에게 가방 원두커피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30일의 창립일을 기념해 내달말까지 공연티켓과 통판
상품 할인판매등의 판촉행사를 갖는다.

회원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표승인번호중 8이 4개이상 들어간 전표사본
을 제출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색판촉도 선보였다.

이밖에 외환카드는 예비신혼부부 2백쌍을 초청, 오는 21일 나무심기대회를
갖는다.

행사참가자들에게 예복대여권 야외촬영권 신혼여행티켓등을 경품으로 제공,
회사이미지를 높이고 판촉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