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에 개최되는 홍콩피혁전에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96아.
태피혁원단및 가공기계전"에 40여업체가 중소기업공동관이나 독립수스를 확
보,참가한다.

경우 고려 덕천실업등 32개 업체와 관련단체가 공동관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금강피혁 효성기계공업(구 대전피혁)동성등 10개 중견기업들은 지난해
와 같이 독립부스를 확보,신규바이어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피혁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1만명정도가 홍콩피혁전을 참관,
신제품동향과 관련정보 입수에 나선다.

피혁제품수출조합도 50여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금강피혁은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의류및 장갑용 헤비원단을 주로
전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홍콩전에는 외국업체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는데다 새로
운 소비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끼고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
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기계공업은 신발과 핸드백용 신제품 원단을 전시한다.

원단을 잡아당기면 바탕색이 보이는 피스탑류와 원단변형이 쉬운 세누피
(프랍)류을 전시할 예정이다.

피스탑은 지난해초 개발에 착수,연말에 완료했으며 올 3월부터 해외시장
에 내보내고 있다.

구대전피혁공업은 지난 4월1일부터 효성기계공업과 합병,회사명을 바꾸고
피혁사업본부로 새출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