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위스키 브랜디등을 한데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수입주류 레스토랑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가자세계주류백화점을 운영하는 가자무역은 오는 6월부터 와인을 중심으로
각종 수입주류를 판매하는 "가자패밀리하우스" 체인점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안으로 전국에 30평이상의 체인점을 50여개 개점하고 내년말
까지 2백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자무역은 가자패밀리하우스에서 중급수입와인과 스탠더드급 수입위스키등
을 기존 유흥업소 가격의 3분의1수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스탠더드급 위스키(5~6년산,7백 )의 경우 일반유흥업소(10만~13
만원)보다 훨씬 낮은 3만원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판매품목은 와인의 경우 버니니 셀라캐스크 메독등이며 위스키는
헨키베니스터 번스튜어트 발렌타인등이다.

가자패밀리하우스는 또 와인음용법 교육과 무료시음회,축제행사등 각종 이
벤트도 갖기로 했다.

가자무역 장성찬영업차장은 "와인등 수입주류를 싼 값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가자패밀리하우스가 본격 영업에 들어갈 경우
일반유흥업소의 주류판매가격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