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창단한 동양제과 남자농구단의 첫번째 시합에 담철곤그룹부회장을
비롯한 동양그룹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 대대적인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어서 눈길.

동양그룹은 내달 5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코리안 리그
농구경기의 첫번째 시합에 동양제과 남자농구팀이 처녀 출전하게 되자
20여명의 계열사 사장단을 동원하기로 하고 참석여부를 체크중.

역시 올초 창단한 대우증권팀과 붙는 이번 게임 응원을 위해 당초엔
현재현그룹회장도 제주도에 갈 예정이었으나 해외출장때문에 참석할 수
없을 전망.

이 그룹 관계자는 "동양제과의 농구팀 창단은 회사 PR외에 그룹
계열사간 단합 도모도 중요한 목적중 하나였다"며 "이런 차원에서 첫
게임인 만큼 계열사 사장들이 가능한 많이 농구경기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

시합일이 마침 휴일인 식목일이어서 현재까지 10여명의 사장들이
참석을 약속했다고.

이에앞서 동양은 오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현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동양제과 농구단 창단식을 정식으로 열 계획.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