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손을 전혀 쓰지 않고도 통화를 끝낼 수있는 노터지식 유무선
복합전화기(모델명 HCP-801)를 개발, 시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스피커폰과는 달리 벨이 3번울리면 자동으로 스피커폰
으로 통화가 가능하고 통화종료시에는 종료음을 감지,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
되도록 하고 있어 손을 쓸 필요가 없다.

또 본체와 무선휴대장치에도 스피커폰과 LCD(액정표시장치)를 달아 어디
에서나 통화가 가능하고 전화번호 시간 날짜까지도 표시된다고 현대전자측은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원형다이얼식의 디자인으로 벨이 울릴 때마다 버튼이
돌아가면서 반짝이고 플래시가 터져 벨소리를 들을 수없는 상황에서도
착신여부를 알 수있는 신세대형의 새 모델제품도 시판한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