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극장매표소에 나가 예매하지않아도 전화 한통으로 보고싶은 영화
티켓을 쉽게 예약할수있는 길이 확대되고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회원들이 전화로 영화티켓을 예약한후
극장창구에 본인카드를 보여주고 표를 받아 영화를 볼수있는 영화티켓예약
서비스에 잇따라 나서고있다.

카드사들은 종전 특정한 영화에 한해 티켓예약을 받아 표를 대신 구해주는
이벤트성 서비스가 고작이었다.

LG카드는 티켓예약서비스 강화를 위해 내달초부터 전화및 ARS(자동응답기)
를 통해 영화티켓예약후 극장창구에서 표를 받도록하는 영화티켓예약서비스
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씨네하우스 허리우드 호암아트홀등 서울시내 33개
상영관의 영화표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취소는 상영일 하루전까지 가능하다.

외환카드도 이에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전화예약을 한후 극장창구에서
표를 받는 영화티켓예약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회사는 이달말부터 ARS와 PC통신을 통해 티켓예약이 가능토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15개 극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있는 티켓예약서비스를
지방으로 확산시켜 상반기내 50여개 극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