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나드리화장품등 중위권화장품업체들이 여드름전용제품 순금함유
마사지제품등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은 17-21세 젊은 층을 타깃으로 여드름
피부전용제품인 "퍼방쉬" 4품목을 이달초 내놓았다.

로션 크림 클렌징워시등 4종의 기초화장품은 약용식물인 "퍼방시"의
꽃잎에서 추출한 물질을 함유,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사춘기의 지성피부에
대한 청정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코리아나는 이 제품 판촉을 위해 "여드름세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패스트푸드점을 활용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패스트푸드점인 "KFC"매장에 퍼방쉬모델의 모집포스터와 안내장을 부착,
청소년층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1, 2차 면접을 통해 뽑힌 사람에게는 잡지모델로 활동케하고 1차 합격자
전원에게 이 제품2종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나드리화장품은 피부노화방지에 관심이 큰 중년여성층을 겨냥, 순금을
함유한 "이너시아에너지 핫마사지"제품을 개발,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 연구진들은 순금성분이 든 크림을 얼굴에 문지르면 온열효과가
발생, 혈액의 흐름을 좋게하고 피부기능을 활성화해 생기있는 젊은 피부로
가꿔준다고 설명하고있다.

백화점매장이나 화장품전문점에서 살수있는 이 제품가격은 2만2천원
(1백65ml)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