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일주일 앞둔 슈퍼 편의점업체들이 일제히 매장내 설날선물세트를
입점시키고 판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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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통 한화유통 해태유통 농심가등 슈퍼체인업체들은 2만-4만원대 식품및
생활용품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물량확보에 힘쓰는 한편 배달서비스 점두
판매등 판매촉진에 힘쓰고 있다.

농심가는 식품(80)잡화(40)주류(25) 등 1백45개 품목을 준비하고 인기
예상상품인 커피세트 참기름세트 참치세트등을 다량 들여놓고 있다.

농심가는 지난해 1만원대 이하의 저가상품에 치중한데 비해 올해는
2-3만원대 상품에 주력, 이 가격대 제품에서 60%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화유통은 "굿앤칩" "한화명품" "메리통" 등 PB(자체상표)브랜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판매에 나섰다.

한화명품 참기름세트 김세트 등이 1만-2만원대 실속선물로 선보이고
있다.

해태유통은 지난달 벌인 선물세트품평회 결과를 반영, 영지버섯 수삼
등 고가건강식품과 과일세트 굴비세트 정육 갈비세트등 3만-5만원대
제품들을 집중판매한다.

식품외에 지갑벨트 그릇류의 잡화제품까지 선보인다.

LG유통은 국산차 꿀등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1백50여품목을 준비했다.

가격대는 20만원(안동 한우)까지 다양하며 선물세트외에 차례용
제수용품세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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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좁은 특성상 보편적인 선물로 30여개의 품목만을 마련하고 일반
소매점들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특수를 노리고 있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참치 햄 등 가공식품(16)과 주류(8) 비식품(5 )등
29개품목을 마련했다.

전 품목의 절반이상이 1만5천-2만원대 상품으로 여기에서 60%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진로베스토아는 상권별 차별화전략을 수립, 유흥가와 오피스가에 위치한
점포에서는 고급위스키 전통꿀차등 고가선물세트를, 주택가점포에서는
식용유 차류 등 일반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