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오는 3월15일부터 서울 과천 고양 성남등 수도권과 대전
지역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다고 7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지난 1월부터 실시된 인천과 부천지역의 CDMA이동전화 상용서비
스 운용상황을 평가한 결과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판단,수도권과 대전지역
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를 위해 서울및 대전에 각각 2대와 1대의 교환국과 서울에 1백
12개,대전에 12개기지국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통은 대전지역의 CDMA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해 2.5 의 주파수를 추
가로 확보했으나 서울지역에서는 추가로 주파수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나로그이동전화에 쓰이고 있는 주파수를 CDMA이동전화용으로
전환해야 하므로 CDMA이동전화의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한정된 아나로그용
주파수에 많은 가입자가 몰려 불가피하게 아나로그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