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영상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인켈은 해외 지역별로 판매가격을 차별화
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또 해외 마케팅실과 상품기획을 담당할 조직을 신설,해외 사업을 대폭 강
화키로 했다.

인켈은 판매시장을 유럽 미국 중국 동남아로 나눈 뒤 주문물량과 제품별
경쟁여건을 고려,판매가격을 조절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동남아는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제품 가격을 낮추기
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인도와 동구권 국가의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올 상반
기중 바이어를 초청,사업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인켈은 수출품목도 리시버 CDP(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등 단품에서 컴포
넌트 오디오등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출액의 3%를 해외 광고비로 투입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상품기획실을 신설,해외 지역별 특색에 맞는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해외 마케팅과 바이어들의 클레임을 전담할 조직을 설치,공격적인 판매전
략을 펼치기로 했다.

인켈은 이를 통해 올해 해외매출을 작년보다 38% 늘어난 1억8천만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