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정책위 고위관계자들은 24일 대한건설협회등 건설관련 5개 단체
와 긴급회동을 갖고 우성부도 대책을 협의한다.

신한국당은 이날 회동결과를 정부대책에 포함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등 정부관계부처와 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신한국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서는 우성건설부도 이후 부각
되고 있는 건설업계의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건협
은 지난 18일 정주영회장등 회장단 5명이 대책회의를 통해 결의한 대책을 당
측에 건의, 조속히 시행해 줄것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협이 건의할 내용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사 조기발주 <>건설
업체의 차환발행 허용 <>일시적 자금경색에 따른 부도를 막기위한 자금지원
대책 수립 <>주택은행이나 대한주택공사등을 통한 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인수등과 같은 대책마련 등이다.

주택협회도 우성건설부도 이후 가졌던 긴급임원회의에서 확정한 <>금융기관
의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자금 긴급회수 지양 <>자금상환기간 연장등의 대책
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릴 회동에는 신한국당에서 김종호정
책위의장 이상득경제담당정조위원장 국회건설교통위소속의원등 20여명과 유
상열건설교통부차관 및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건
설사업협회 대한설비공사협회등 5개 단체의 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