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설비전문업체인 삼보정공(대표 김형열)이 경기시화공단내에
새 공장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최근 40억원을 들여 부지 1천6백평 건평 1천4백80평규모의
차체 대형자동용접설비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에는 독일 모라사에서 제작된 차체정밀측정기(레이아웃머신)와
폭 3m, 길이 6m의 기계베이스를 가공할수있는 프레나밀러 등 각종 설비를
도입, 오는 2월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경기반월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왔다.

차체자동용접라인은 본네트 트렁크 도어등 자동차차체부품을 자동용접
할수있는 생산라인으로 용접 이송 체결 로딩라인 등 여러 공정이 포함된
설비이다.

삼보정공은 경기시화공장의 완공으로 작업공간이 넓어지면서 폭30m 길이
1백m규모의 대형라인생산과 함께 생산능력도 기존의 1백50스테이션(공정수)
에서 2백50스테이션으로 늘어나게됐다.

지난93년 이란 사이파사에 차체자동용접라인을 수출한 이 회사는 이달말
필리핀에 첫선적할 계획이며 올해매출액목표는 1백억원으로 잡고있다.

김형열사장은 "차체정밀측정기등 각종설비의 확충으로 차체자동용접
라인의 품질향상을 꾀할수있게됐다"면서 "소형뿐 아니라 대형라인의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