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계는 최근 우성건설 부도와 관련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업계의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분양가의 전면 자율화 <>특별운전자금
지원 <>금융기관의 대출자금 회수 연장 <>민간기업의 택지개발권 허용등을
정부에 강력 요청키로 했다.

22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는 소속 임원사 대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 관계당국에 전달했다.

업계는 건의서에서 정부의 주택가격 통제정책이 업체의 경영난을 가져
왔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범위를 전국적
으로 확대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아파트 증가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체에 대해 정부재정에서 장기저리의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해 줄
것과 오는 98년말까지 업계가 신청한 회사채 발행 물량을 전액 허용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밖에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자금 회수 연장및 신규대출
확대 <>중소 규모의 택지개발권 부여 <>준농림지내 공동주택 건설 허가제한
규모(1만평방m) 폐지등을 건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