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은 22일부터 하이텔을 통한 인터넷 이용을 기존의 정액제와
함께 분당 30원씩 이용료를 내는 종량제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
했다.

지금까지 하이텔의 인터넷서비스는 월2만5천원의 정액요금제로 제공돼 왔
는데 유닉스환경을 그대로 이용해 인터넷 초보자가 쓰기에는 어렵고 특히 인
터넷의 일부 서비스만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줘 왔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종량제 인터넷서비스는 초보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메뉴방식을 지원하며 인터넷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WWW접속서비스와
전자우편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 이용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분당 20원으로 할인된다.

인터넷 종량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의 첫 화면에서 18번 인터넷,
33번 하이텔 인터넷접속(종량제)순으로 선택하면 된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