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 전담자금 5천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올해중 영세 중소사업자 2만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관련된 무료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나웅배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내무부 통상산업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건설교통부등 5개부처 장관과
한국은행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중소기업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중기어음할인 전담재원은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외에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에서도 취급토록했다.

주가조성자금 5천억원은 대기업이 해외증권을 발행할때 발행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발전채권을 구입토록해 4천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1천억원은 투신사의 채권외수펀드 컨트리본드펀드등에 30%의 중소기업
금융채권을 편입해 조성키로했다.

정부는 대기업이 인수하는 중소기업 발전채권의 이자를 종전 9.5%에서
8.5%로 낮추고 채권외수펀드등에 편입될 중소기업금융채권은 만기 3년에
연9%의 이자를 지급키로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및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전국 14개 지역에서 특별강좌를 개설키로했다.

대상인원은 제조업 1만2천명 유통업 3천명 건설및 서비스업 5천명 등
2만명으로 경제환경변화와 혁신 혁신기법및 조직관리 성공사례 등을
교육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집행실태점검과
부처간 의견교환을 위해 재경원 차관을 반장으로하고 관련부처 차관과
한은부총재 전경련부회장 기협중앙회부회장등이 참여하는 중소기업대책
점검반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 가동키로했다.

이와함께 금융 인력 유통등 6개 분야별 작업반을 만들어 종합적인
중소기업 대책을 마련키로했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