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스트왁스등 국내 7개 항공기 소재 부품업체들은 한국형 차세대전투
기사업(KFP)의 미국측 주관업체인 록히드사로부터 생산 인증을 받게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은 국내 업체가 납품하는 항공기 소재부품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따라 국내 항공기 소재.부품 업체들은 록히드의 F-16기에 들어가는
8천6백만달러 규모의 소재와 부품을 오는 96년부터 2001년까지 수출하게 됐
으며 외국기관에 소재.부품 시험을 의뢰하는데 따르는 불편을 덜게 됐다.

이날 기계연 창원분원에 따르면 국내업체중 한국로스트왁스는 지난 7월 이
미 생산 인증을 획득했고 오는 15일 삼선공업 서울엔지니어링 천지산업 삼우
금속공업 등 4개 업체가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대신금속과 한일단조가 인증을 받는다.

국내업체들의 생산 인증 획득은 국방부 조달본부 절충교역실과 기계연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KFP 절충교역 프로그램중 소재부품 대응구매사업의 결
과로, 국내 항공기 소재.부품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FP의 항공기 소재.부품 절충교역은 기체분야와 엔진분야에 사용되는 소
재.부품의 기술이전과 훈련, 주조.단조.압출품의 대응구매로 이뤄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