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내년부터 천안지역에 60만평규모의 첨단멀티미디어단지와 아산지역에
50만평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을 조성하고 장항지역에는 3천만평규모의
다기능복합도시가 건설된다.

충남도는 11일 자치시대의 지방재정확충 방안으로 각종 경영수익사업을
마련키 위한 "도정발전계획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천안역세권과 삼성테크노컴플렉스 인근에 60만평규모의
첨단멀티미디어단지를 조성하고 아산지역에는 어린이만화천국등 수도권의
어린이공원과차별화된 50만평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첨단멀티미디어단지는 도가 직접개발하고 어린이대공원은 대기업이나
해외자본을 유치해 미국의 유니버셜스튜디오와 일본의 디즈니랜드같은
영화산업메카화를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장항공단과 인근의 장항읍.마서면일대의 3천만평을 외국인투자지역
일반공단 물류기지 기술정보센터 업무지원시설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복합도시로 건설해나가기로 했다.

도는 보령항에서 연간 1천만t규모의 컨테이너처리로 1백50억원이상의
수익이 발생되는 만큼 컨테이너항 설치시 인근에 종합위락단지도 연계
개발해 수익의 극대화를 추진시킬 방침이다.

또한 천안시 입장면 포도주산지에 와인환타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
청양에썰매장, 서산에 철새캠프장, 공주에 영뮤직캠프장, 보령에 냉풍욕장,
연기에 무릉도원등 6개의 테마파크를 민자유치를 통해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천안시등 5개시의 39개동사무소를 복합건물로 지어 연간 9억원
의 수익을 올리고 국.공유지분양 이벤트사업 무인도개발 폐군함을 이용한
수중수족관설치 등의 수익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를위해 각 사안별로 실무부서에서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며"내년 상반기안에 사업성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