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5일 비자금파문과 관련된 기업인들의 사법처리가 일단락
됨에 따라 일부 회장단 교체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대우전자의 TV와 VTR사업부를 통합하는 등 전자부문 기구개편을
시발로 각 소그룹별 조직개혁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대우그룹관계자는 이경훈그룹비서실담당회장이 5일자로 사임했으며
이우복인력개발원담당회장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는 그룹비서실담당회장에 윤영석대우중공업회장을 존보
하고 윤회장후임에는 윤원석대우중공업조선부문사장을 승진발령했다.

대우는 또 대우자동차 김태구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대우중공업도 이날 <>종합기계부문 사장에 추호석(주)대우무역부문 전
무<>조선부문사장에 신영균조선부문 전무<>특수사업부문 사장에 이봉희
조선부문 상담역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등 임원 65명에 대한 승진 및 전
보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TV와 VTR사업부를 통합하고 반도체 사업본부를 신설
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빠르면 6일 단행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또 대고객서비스를 경영의 기본지침으로 삼아 임원급을 실
장으로 하는 고객만족담당실을 신설하고 해외지역별 사업책임자를 부장
급에서 임원급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이같은 방침은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는 한편 세계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에도 이런 방향의 조직
개편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임혁 기자 >

<> 회장단및 사장단

<>그룹비서실담당회장 윤영석
<>대우중공업회장 윤원석
<>종합기계부문사장 추호석
<>조선부문사장 신영균
<>특수사업부문사장 이봉희

<> 종합기계부문

<>부사장 박국경 조효상 정호신
<>전무 김호철 정완화 오영일
<>상무 박주삼 신중근 조영호 조원행 라덕주 김웅범
<>이사 윤성노 안효기 유희윤 백두선 강대용 오영진 박대경
채규전 김택수 최진근
<>이사부장 오봉진 김승주 김재곤 유재두 조정관 이종선 박상균
전규태 김인중 전홍우 최한영 강병후 오윤표

<> 조선부문

<>부사장 김국호
<>전무 인응식 김희규 송민호
<>상무 이종호 조만성 박강홍 서영호 윤중석 임문규 이인성
<>이사 김록창 신현명 최성락 최광수 이준열 봉현수 기원강
<>이사부장 한병환 정방언 이동교 송종구 정도영 이재봉 최재성
함대일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