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전문업체인 두성기계의 조성묵사장(43)은 회사경영의 제1순위를
"고객만족"에 둔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도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애프터서비스가 부재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조사장은 신제품을 개발할때에도 전사원을 동원한다.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각사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개발제품을 두가지 만들어 평가리포트작성-재설계의 과정을 거친다.

전사원이 모두 주주이기때문에 애사심을 갖고 "고객만족"을 위한 이같은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고 조사장은 말한다.

올들어 31.5M3벌크트레일러 48M3레진 트레일러등 7개차종을 신규개발한
두성기계는 최근 경기시화공장에 자체공장을 준공,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한양대공대출신으로 대우중공업에서 15년간 근무하다 93년 창업한 조사장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시화공단인근에 3천평규모의 공장부지를 물색중"
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신속한 신제품개발, 무상서비스의 폭확대를
꾀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한다.

두성기계는 지난7월 업계 최초로 필리핀에 벌크시멘트 트레일러를 수출한데
이어 최근 4대를 추가선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