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일 벤츠자동차의 국내판매량이 1천대를 돌파했다.

수입차가 연간 판매량으로 1천대를 넘어서기는 미포드의 세이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벤츠자동차 수입판매회사인 한성자동차는 29일 벤츠자동차를 올들어 11월
까지 지난해(4백56대)보다 1백19.5% 늘어난 1천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자동차세 인하등으로 수요가 늘어난데다 벤츠가 올해 개
발한 "뉴 E클래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판매량이 이처럼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성측은 내년에 스포츠카인 "SLK"를 들여오고 정비공장을 확대해 1천7백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차 판매는 국산차의 내수판매가 급감하고 있는데도 불구,올들어
미국 크라이슬러(우성유통)와 포드(기아자동차)가 1천대이상 판매될것으로
예상되는등 호조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